스티그마 효과 (낙인 효과) 뜻

스티그마 효과(낙인 효과) 뜻

부정적으로 낙인찍히면 실제로 그 대상이 점점 더 나쁜 행태를 보이고, 또한 대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스티그마'는 빨갛게 달군 인두를 가축의 몸에 찍어 소유권을 표시하는 낙인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스티그마 효과를 '낙인 효과'라고도 합니다.

범죄학 이론에 '낙인 이론'이 있는데, 1960년대 등장한 이론으로 제도, 관습, 규범, 법규 등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적 장치들이 오히려 범죄를 유발한다는 이론입니다. 스티그마 효과 즉, 낙인효과는 이 낙인이론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사회적 규범에서 볼 때 어떤 특정인의 행위가 이 규범에서 벗어났을 경우에는 구성원들이 단지 도덕적인 이유만으로 나쁜 행위라고 규정하며 당사자를 일탈자로 낙인찍으면 결국 그 사람은 범죄자가 되고 맙니다.

스티그마 효과(낙인 효과)에 의해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범죄자라는 낙인을 찍으면 결국 스스로 범죄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스티그마 효과(낙인 효과)는 범죄학뿐 아니라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 경제학 등에서도 쓰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보고 주위에서 '바보'라고 낙인찍다 보면 이 아이는 갈수록 의기소침해지면서 자신이 진짜 바보인 줄 의심하게 되어 결국은 진짜 바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스티그마 효과(낙인 효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티그마 효과 (낙인 효과) 사례

구직 활동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동일 조건이라면 미취업 경험만을 근거로 응시자에게 결격사유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응시자는 미취업 경험 때문에 구직 활동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어 취업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별적 무상급식 대상 아동

무상급식에 대한 논란은 복지정책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저소득 계층에 대한 선별적 무상급식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보편적 복지의 확대를 주장하면서 선별적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저소득 계층에 대한 낙인 효과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